[일상] 와인 오프너 없이 와인 따기 / 와인오프너 없을 때 와인 따기

와인은 있는데 와인 오프너가 없는 상황

모처럼 친구들과 술 한잔 하기로한 저녁입니다. 친구 집에서 간단하게 음식해서 술이랑 같이 먹기로 해서 홈플러스에서 술을 몇가지 삽니다. 소주보다는 평소에 못먹어본 술을 먹어보기로 해서 이것저것 골라담습니다. 야관문 수리, 막걸리, 산사춘 등 골라 담고 사케를 살까 와인을 살까 하다가 저렴한 레드 와인을 한병 삽니다. 아직까지 와인을 맛을 알고 먹는게 아니라 그냥 아무 와인을 골라서 삽니다. 이때까지만해도 친구 집에 당연히 와인 오프너가 있을 줄 알았습니다. 큰 착각이였죠.


▲ 친구 집에 가서 술 상을 다 차리고 와인을 먹을려고 합니다. 친구가 와인 오프너 없다고 합니다. 이게 무슨 날벼락인가 싶습니다. 급하게 블로그 찾아봅니다. 젓가락, 가위 등 여러가지 방법이 있는데 가위가 제일 나아보입니다.





▲ 가위를 바로 준비해서 합니다. 그냥 집에 있는 주방용 가위를 쓰면 되는거 같습니다.



▲ 가위를 코르크 2/3 정도 깊이로 꾹 눌러줘야합니다. 그런데 이게 정말 힘듭니다. 가위로 힘을 줘서 넣는데 코르크가 깨질까봐 있는 힘껏 힘을 주기도 어렵습니다. 그리고 와인 뚜껑자체가 힘을 줘서 가위를 깊이 박아넣기가 힘듭니다. 다른 블로그에서 가위로 열었다는 분들 정말 대답하십니다. 친구랑 번갈아 가면서 넣는데 어느정도 박혔다고 생각이 들었는데 뽑는데 망했습니다. 이게 하다보면 다 된거 같은데 그 생각일 들었을 때 좀 더 깊이 박으셔야 합니다. 저희는 코르크가 깨져서 그냥 코르크를 와인 안으로 넣어버렸습니다. 잘 못하면 와인이 뿜어져나옵니다. 콜라 흔들어서 따는거는 아무 것도 아닙니다. 와인오프너 없을 때 가위로 하시는 건 좋은데 실패 했을 때 수건이나 휴지로 잘 커버하고 코르크를 안으로 넣어야합니다.





▲ 결국 코르크는 안으로 들어갑니다. 이거 안으로 넣는 것도 일입니다. 와인 오프너 없이 와인 따려고 하지마세요. 그냥 근처 편의점에 가서 와인오프너 하나 사는게 낫습니다. 귀찮아도 사시는게 훨씬 낫습니다.




▲ 코르크 찌꺼기 때문에 커피 필터를 이용해서 찌꺼기를 걸러냅니다. 와인오프너 그냥 사올껄 그랬습니다.



▲ 따르는 것도 일입니다. 천천히 커피 내리듯이 따르셔야합니다.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습니다.



▲ 와인 먹다가 사발 꺼내고 국자까지 등장합니다. 차라리 막걸리를 바로 먹을 껄 그랬습니다. 와인도 이상하게 맛이 없습니다.



▲ 그래도 친구가 요리한 수육은 참 맛있습니다. 와인이랑 수육도 꽤 잘 어울리는거 같습니다. 와인만 먹을 땐 맛이 별로였는데 돼지고기 수육이랑 먹으니깐 또 맛있습니다. 와인오프너 없이 와인 따는거 진짜 비추천입니다. 근처 다이소가면 천원이면 사거나 편의점에 가서 사더라도 3천원정도면 삽니다. 진짜 귀찮아도 와인 오프너 사시는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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