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맛집] 생각보다 별로였던 열선수 애호박 돼지국밥 양산증산점

양산 물금역 근처 열선수 애호박 돼지국밥

오랜만에 양산에서 드라이브 하러 갑니다. 목적지는 스트롤링 커피인데 하필 점심 시간에 자격증 시험이 있어서 시험 치고 나오니 배가 고픕니다. 양산을 지나가다가 어디 맛집이 없나 검색해보다가 눈에 띄는 곳이 있습니다. 열선수 애호박 돼지국밥이라는 곳인데 전주에서 넘어와서 뭔가 기대가 됩니다. 전주에 한번도 안가봤는데 전주에 갔다온 친구들이 전주에서 먹은 국밥은 다 맛있었다고 해서 기대치가 매우 올라갔습니다. 그런데 결론부터 말하면 기대 이하였습니다. 맛 자체는 괜찮았는데 자세한 내용은 이제부터 설명하겠습니다.



양산 맛집 열선수 애호박 돼지국밥 양산18


▲ 양산 열선수 애호박 돼지국밥 외관입니다. 양산 증산 쪽에 깔끔하게 거리가 조성되어 있더군요. 명지 신도시와 비슷한 느낌이였습니다. 열선수 애호박 돼지국밥도 깔끔한 가게 모습입니다. 3시쯤에 갔는데 손님이 한명도 없습니다. 맞은 편 중국집은 손님들이 북적거리는 것과 대비되어서 약간 불안했는데, 그래도 한번 모험해보기로 합니다. 




양산 열선수 애호박돼지국밥 메뉴 및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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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선수 애호박 돼지국밥 메뉴는 간단합니다. 애호박 돼지국밥과 고기듬뿍 짜글이, 수육한접시가 끝입니다. 저희는 애호박돼지국밥을 따로국밥으로 2그릇 주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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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문을 하고 가게 내부를 둘러봅니다. 진한 사골육수라는 문구가 기대치를 더욱 높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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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섯, 마늘, 국내산 애호박, 돼지고기 앞다리살 등 재료에 대한 설명과 간단한 효능이 설명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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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쪽에 셀프코너가 있어서 반찬이 부족하면 가서 리필해서 먹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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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게 내부를 구경하다보니 금방 애호박 돼지국밥이 나왔습니다. 비쥬얼은 고추장 돼지찌개 느낌입니다. 다른 블로그에서는 극찬을 해서 엄청 기대했는데 국물을 한 숟가락 떠 먹자 엄청 실망했습니다. 약간 신라면에 계란 푼 듯한 맛이 느껴졌습니다. 진한 사골 육수의 맛은 1도 안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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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돼지고기도 다른 블로그에서 엄청 많다고 했는데 적은 건 아니지만 많은 것도 아닙니다. 그냥 적당합니다. 돼지 냄새도 안나고 재료들은 신선한 거 같은데 깊은 맛은 하나도 안납니다. 특제 소스는 라면 소스인듯한 느낌입니다. 그리고 이 날 갑자기 더워져서 먹는데 땀을 비오듯 흘렸습니다. 여자친구는 웬만하면 음식먹으면서 땀을 흘리지 않는데 매운 음식과 더운 날씨 때문에 땀이 엄청 나더군요. 그런데 사장님께서 손님이 많은 것이 아니더라도 날씨가 더운데도 냉방을 해주실 생각이 전혀 없으셨습니다. 서빙을 하고 그냥 폰을 보거나 다른 본인의 일을 하시는데 바쁘시더군요. 건너편 중국집은 가게 문을 닫고 에어컨을 가동하는 것과 너무 비교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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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당가면 진짜 못먹을 정도아니면 다 먹는 편이라 다 비우긴 했는데 먹는 동안 땀을 너무 많이 흘려서 불쾌감이 확 들더군요. 맛 자체는 나쁜 편은 아니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돈 아깝습니다. 서비스, 맛 둘 다 생각하면 2번 방문할 일은 없을 거 같습니다. 




양산 맛집 아까운 애호박 돼지국밥 위치 및 주차장




▲ 가게 옆에 주차장이 잘 되어 있습니다. 더운 날에 땀 흘리면서 먹어서 그런지 여자친구는 식사 후 체해서 하루종일 고생했습니다. 아쉬운 한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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