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맛집] 해물뚝배기 맛집 통영앤해물
- 일상/맛집 탐방
- 2018. 10. 16. 17:07
통영 여행의 시작 통영앤해물
가을이 찾아왔습니다. 예전부터 날씨가 쌀쌀해지면 통영 여행이 예정되어서 시간을 내서 통영으로 출발합니다. 거제도, 사천, 진주, 고성에는 다 가봤는데 남해, 통영은 한번도 안가봤더군요. 여자친구랑 부산에서 일요일 오전에 출발해서 점심 쯤 도착합니다. 저는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건 평소 일상에서 접하기 어려운 맛있는 음식을 먹는 거라고 생각해서 엄청 고민하다가 해물 뚝배기를 먹으러 가기로 합니다. 부산에는 해물뚝배기라는 메뉴는 찾기 어렵기도 하고, 여름에 제주도에서 먹었던 해물 뚝배기가 너무 실망스러워서 이번 통영 여행에서 제대로 먹어보자 라는 생각으로 해물 뚝배기를 먹으러 갑니다.
▲ 통영 해물탕 전문점 통영앤해물입니다. 파랑파랑해서 바다 느낌이 물씬 풍깁니다. 도착하기 전에 가게에 전화해서 주차에 대해서 여쭤봤는데, 주인 아주머니께서 주차장은 따로 없으니 가게 앞에 눈치 껏 주차하시면 된다고 하십니다. 가게 앞에 적당하게 주차해놓고 통영앤해물로 들어갑니다.
통영 맛집 통영앤해물 가격 및 메뉴
▲ 통영앤해물 가격 및 메뉴 정보입니다. 해물탕, 생선구이, 볼락매우탕 등 메뉴 자체는 간단합니다. 저희는 해물뚝배기 2인분으로 주문합니다. 생선구이, 해물뚝배기는 2인분부터 주문가 가능합니다.
▲ 원사지 표지판입니다.김치에 고추가루 빼고는 다 국내산입니다. 아마 해산물도 통영에서 바로 가져오지 않을까 합니다.
▲ 주문하고 얼마 안있어서 밑 반찬이 차려집니다. 해초류 무침이랑 멸치 볶음입니다. 깻잎이랑 모자반 무침이 더 나왔는데 사진에 담지 못했습니다. 반찬 하나 하나 정성이 가득해서 맛있습니다.
▲ 파전이 나오는데 파전하나만 해도 메인이거 같습니다. 조개살, 오징어 등 해산물도 많이 들어가있고, 바삭하게 익혀서 정말 맛있습니다. 아침도 안먹고 출발해서 그런지 파전이 더 맛있습니다.
▲ 해물뚝배기가 나왔습니다. 얼핏봐도 맛있어보입니다. 보글보글 끓어서 나오는데 잠깐 기다리면 거품이 사라집니다.
▲ 거품이 좀 없어지고 안을 살펴보니 해산물이 엄청 푸짐하게 들어 있습니다. 가리비, 소라, 대합 등 각 종 해산물이 먹기 좋게 익었습니다. 국물을 한 숟가락 떠먹어봅니다. 해산물 특유의 시원한 맛과 된장이 너무 잘 어우러져 있습니다. 양념 맛이 강하지 않아서 좋습니다. 된장이 야채와 해산물 맛을 더 잘 어우러지게 하는거 같습니다.
▲ 공기밥은 따로 주문해야합니다. 저희가 첫 손님이였는지 주문하고 나니 밥 짓는 소리가 났습니다. 새 밥이라 그런지 밥 맛이 참 좋습니다.
▲ 해물 뚝배기 안에 보면 엄청 큰 조개가 있습니다. 싱싱하기도 하고 크기도 커서 맛이 좋습니다. 고추냉이도 같이 주시는데 거기에 찍어먹으면 더 맛있습니다.
▲ 완전 큰 소라가 2개 들어있는데, 이 소라를 어떻게 까먹어야되나 난감합니다. 여자친구랑 얘를 어떻게 하지 하면서 요리저리 하다가 잘 안되서 사장님께 여쭤봅니다. 사장님이 너무 친절하게 까는 법을 알려주시면서 해물탕 안에 있는 소라를 다 까주십니다.
▲ 딱새우도 몇마리 들어있는데 사장님이 까는 법을 알려주시면서 2마리 까주십니다. 딱새우 저놈 까기가 참 어려운데 가위로 손질 몇번 하시니 금방 까집니다.
▲ 소라를 까서 해물뚝배기로 넣어주십니다. 꽤 많이 먹은거 같은데 조개가 너무 많이 남아있습니다. 국물이랑 같이 먹다보니 소주 한잔이 크.. 생각납니다. 운전해야되서 술은 아쉽지만 다음 기회로 미룹니다. 먹다보면 해물뚝배기 안에 굴도 들어있습니다. 이놈 저놈 건저먹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 맛있게 먹다보니 그 많던 조개가 다 사라졌습니다. 배가 불러서 도저히 끝까지는 못먹고 결국 남깁니다. 다른 조개들은 다 싱싱한데 바지락은 조금 덜 싱싱합니다. 그거 하나 말고는 정말 훌륭합니다. 해물탕도 한번 먹어봤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 해물 뚝배기만 먹은게 아니라 밑반찬도 거의 다 깨끗하게 비웁니다. 밑반찬이 너무 맛있어서 밑반찬만 먹어도 반 한그릇 뚝딱 할 거 같습니다. 오랜만에 해물뚝배기를 제대로 먹은거 같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통영 여행의 스타트가 너무 훌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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