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선릉 맛집] 마약같은 농민백암순대 본점
- 일상/맛집 탐방
- 2019. 5. 17. 14:21
강남 선릉 맛집 농민백암순대 본점 방문
서울에서 치는 시험이 있어서 시험을 치러 서울 강남으로 갑니다. 서울은 아무리 가도 지리를 외울 수가 없어서 항상 힘듭니다. 시험장 근처에 점심 먹을 밥집을 찾아봅니다. 부산에서는 돼지국밥을 주로 먹어서 순대국을 전문으로 하는 식당이 잘 없는데 서울에서는 순대국 가게가 많아서 이왕 온 김에 순대국 맛집으로 찾습니다. 농민백암순대가 눈에 띄워서 보니깐 리뷰가 엄청 많습니다. 리뷰를 읽어보니 다들 맛있다고 하더군요. 바로 출발합니다.
▲ 강남 선릉 맛집 농민백암순대 본점 외관입니다. 도착하니 이미 웨이팅이 많습니다. 살짝 망설임이 생깁니다. 순대국이 다 똑같을텐데 저렇게 줄서서 먹을 필요가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다가 저렇게 사람들이 줄서서 먹는 이유가 궁금함이 더 커집니다. 줄서서 먹기로 결정하고 기다림이 시작됩니다.
▲ 선릉 맛집 농민백암순대에서는 웨이팅을 위해 가게 안으로 들어가면 특정 글자로 대기표에 적어야합니다. 이름 3글자 중 하나와 인원만 적으면 됩니다. 저는 마지막 글자로 해서 2명으로 적습니다.
▲ 기다리면서 농민백암순대 안을 찾아봅니다. 사골 육수와 수육이 한정되어 있어서 다 떨어지면 영업종료한다는 내용입니다. 다른 식당들이 유명해지면서 손님들이 많아지고, 점점 맛이 변하는 경우가 많은데 농민백암순대는 그럴 걱정을 없을 꺼 같습니다.
강남 선릉 맛집 농민백암순대 메뉴 및 주문
▲ 30분 정도 기다려서 들어갑니다. 앞에 10팀 정도 있었던거 같은데 생각보다 금방 들어갑니다. 가게 내부는 밖에서 보는거보다 협소한 편입니다. 농민백암순대 본점은 국밥이 8천원, 특) 만원, 정식이 13,000원입니다. 부산 돼지국밥도 7,8천원씩 하기에 그렇게 비싸진 않는거 같습니다. 저희는 이왕온거 특) 으로 주문합니다. 오소리감투랑 술국은 어떻게 나오는지 궁금한데 다음에 가서 먹어보기로 합니다.
▲ 주문하면 바로 밑반찬이 차려집니다. 된장이 그냥 시중에 파는 쌈장이 아닌거 같습니다. 된장도 맛있습니다.
▲ 깍두기가 참 맛있어보입니다. 깍두기는 옆에 항아리 따로 담겨있어서 먹고 싶은만큼 리필해서 먹을 수 있습니다. 한 3접시 먹은거 같습니다.
▲ 옆 쪽에 보면 고추 다대기가 있습니다. 옆 테이블이랑 같이 쓰는거라 대충 눈치보고 옆에서 다 먹은거 같으면 가져와서 먹으면 되는거 같습니다. 고추가 그렇게 맵지 않아서 적당히 넣어 먹으니 매운 맛이 더 좋아지는거 같습니다.
▲ 농민백암순대 본점의 전체 밑반찬은 위와 같이 나옵니다. 일반적인 국밥집 상차림과 비슷합니다. 공기밥은 그냥 평범했습니다.
▲ 테이블 옆 쪽에 보면 들깨가루가 있습니다. 서울에서는 들깨가루가 엄청 자주 보이는거 같습니다. 전 들깨가루 넣는거보다 안넣는게 더 좋은거 같았는데 같이 간 동생은 들깨가루 엄청 넣는걸 좋아하더군요. 자신의 기호에 맞게 처음에 조금 넣어보고 추가로 넣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농민백암순대 본점 특국밥
▲ 주문하고 얼마 안있어서 농민백암순대 본점의 국밥이 나옵니다. 순대국이 맞는지 모르겠지만, 어쨋든 비쥬얼이 너무 맛있어 보입니다. 팔팔 끓어서 나오는데 완전 제 스타일입니다. 제대로 순대국을 먹어본 적이 없어서 완전 기대하고 있었는데 기대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 안 쪽에 양념이 들어있습니다. 속을 살펴보니 순대와 각종 부위의 고기들이 너무 푸짐하게 들어있습니다. 국물보다 고기가 더 많은거 같습니다. 시험만 아니면 소주 한잔 할꺼 같다면서 둘 다 아쉬워 합니다. 같이 간 동생은 저번에 왔을 때 순대국 먹어보고 돼지국밥이 더 좋다고 했었는데 농민백암순대 국밥은 다르다면서 엄청 맛있게 먹었습니다. 왜 마약같다라는 평가가 나오는지 알거 같습니다. 국물은 얼큰하고, 고기는 쫄깃하고 최고의 국밥입니다.
▲ 처음에 고기랑 국물을 먹다가 어느정도 먹으면 밥을 말아 먹습니다. 처음부터 말아 먹으면 너무 뜨거워서 못먹을꺼 같습니다. 국물이 점점 진해지는거 같습니다. 밥 말 때도 고기를 꽤 먹었는데도 엄청 남아있습니다.
▲ 깨끗하게 한그릇 비웁니다. 6월에 서울에 또 올일이 있는데 그 때 와서 술국이랑 오소리감투 먹어보기로 합니다. 선릉 맛집 농민백암순대는 정말 마약같은 국밥입니다. 부산에 있었으면 정말 자주 갔을텐데 많이 아쉽습니다. 너무 배불러서 특말고 일반으로 먹어도 될꺼 같습니다. 정말 맛있는 한끼 잘먹은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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