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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국밥] 진가옥 고기국밥·수육 솔직 후기 — 훈제향 수육 장단점

2인이서 늦은 점심으로 방문했고, 고기국밥과 수육·순대 모둠을 주문했다. 국밥은 무난하게 만족스러웠으나 수육은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메뉴였다. 결론부터 말하면 국밥 위주로 먹을 계획이라면 무난하지만, 수육을 기대하고 방문한다면 가격 대비 체감이 다를 수 있다는 점은 미리 참고하면 좋겠다.

위치 및 외관

진주 시내에 위치한 진가옥은 간판에 '진가옥 고기국밥·수육'이라고 크게 쓰여 있고, '직영점' 표기도 함께 있다. 회색 차양 아래 유리문 입구라 눈에 잘 띄는 편이었다. 전화번호는 055-762-6987이다.

진가옥 외관 — 고기국밥·수육 간판
진주 진가옥 외관

늦은 점심 시간대에 방문해서인지 대기 없이 바로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내부는 일반 국밥집 분위기로 깔끔한 편이었다.

상차림과 반찬

자리에 앉으면 반찬이 먼저 나오는데, 이 부분이 가장 인상 깊었던 점 중 하나다. 5칸으로 나뉜 흰 접시에 풋고추, 생마늘, 부추무침, 붉은 겉절이, 쌈장이 담겨 있고 깍두기도 따로 나온다.

진가옥 쌈 채소 5칸 접시 — 풋고추·마늘·부추·겉절이·쌈장
진주 진가옥 밑반찬

테이블 위에는 상추와 적상추가 담긴 금속 볼, 부추 종지, 간장에 절인 양파절임까지 차려져 있어 반찬 구색이 제법 된다. 쌈 채소와 반찬이 푸짐하다는 점은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웠다.

상추와 반찬까지 차려진 진가옥 상차림
진주 진가옥 전체

돼지내장국밥

돼지국밥은 뚝배기에 나온다. 뽀얀 우윳빛 국물에 다진 붉은 양념 한 덩이와 송송 썬 대파, 가 들어 있다. 국물 자체는 진하거나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한 편이었다. 고기는 일반적인 국밥이며, 국물맛이 특별하지는 않다.

진가옥 고기국밥 — 뽀얀 국물에 다진양념과 대파
진주 진가옥 내장국밥

개인적으로는 부추를 듬뿍 넣어 먹었더니 잘 어울렸다. 부추는 테이블에 별도로 나와 있어 입맛에 맞게 조절할 수 있다. 국물 맛은 무난한 수준으로, 기대치를 크게 뛰어넘지는 않지만 거부감 없이 먹기 좋은 국밥이었다.

고기국밥 국물과 고기 클로즈업
진주 진가옥

고기는 슬라이스 형태로 들어 있고 약간의 내장도 함께였다. 국물과 고기의 비율은 무난한 편이었다. 

국밥에 넣어 먹는 부추
진주 진가옥 부추

수육과 순대

수육과 순대는 모둠으로 함께 나온다. 수육은 얇게 썬 편육 형태이고, 순대는 피순대 토막이 함께 담겨 나왔다. 찜기에 올려져 불로 데워지며 나오는 방식이었다. 수육 大인데, 약간의 훈연이 들어가있다. 고기는 아주 얇게 썰려있으며, 4만원이나 할 정도인가 싶다. 수육을 시켜도 국물은 따로 제공되지 않는다. 

진가옥 수육과 순대 모둠 한 접시
진주 진가옥 수육 대

공기밥은 수육에 제공되지 않으며, 국밥류를 주문했을 때 제공된다.

공기밥
진주 진가옥 공기밥

수육의 가장 큰 특징은 훈제향이 난다는 점이다. 이 향을 좋아한다면 나쁘지 않을 수 있지만, 일반적인 수육을 기대하면 다소 낯설게 느껴질 수 있다. 제가 느끼기엔 식감이 퍽퍽한 편이었고, 가격대가 다소 높게 느껴졌다.

순대 클로즈업
진주 진가옥 리뷰이벤트 순대

리뷰 이벤트 순대는 노르스름한 속이 찜기 위에서 잘 데워진 상태로 나왔다. 수육보다는 순대 쪽이 부담 없이 먹기 좋았다.

장점과 단점

한 상 전체를 두고 보면 반찬과 쌈 채소 구성이 푸짐하다는 점은 분명한 장점이다. 국밥 국물은 뽀얀 담백한 스타일로 무난하고, 부추를 원하는 만큼 넣어 먹을 수 있다는 것도 좋았다.

불 위 수육·순대와 국밥까지 차려진 한 상
진주 진가옥 전체샷

반면 아쉬운 점도 있었다. 수육을 시켜도 국밥 국물은 따로 제공되지 않는다. 국물과 함께 수육을 먹으려면 국밥을 별도로 주문해야 하는 구조다. 처음 방문하면 이 점을 모르고 기대할 수 있어 사전에 알고 가는 것이 좋겠다. 수육의 훈제향과 퍽퍽한 식감은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부분이고, 가격대가 다소 높게 느껴진 것도 개인적으로는 아쉬웠다.

총평 및 재방문 의사

국밥과 반찬 위주로 식사할 계획이라면 진가옥은 무난하게 선택할 수 있는 곳이다. 반찬 구성이 푸짐하고 국밥 국물이 담백해서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었다. 다만 수육은 훈제향과 식감 면에서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메뉴이고, 가격대를 감안하면 기대치 조절이 필요한 편이다. 다음에 방문하더라도 수육보다는 고기국밥 위주로 주문할 가능성이 높을 정도로 국밥 자체는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정보

상호: 진가옥 (진가옥 고기국밥·수육 직영점)

위치: 진주

지도: 진가옥 위치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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