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포동 맛집 아님] 실망가득 남포 쭈꾸미
- 일상/맛집 탐방
- 2018. 12. 20. 15:34
실망가득 남포 쭈꾸미
날씨도 춥고 고기보다 해산물이 먹고 싶은 날이라 남포동에 쭈꾸미 먹으러 갑니다. 그냥 집 근처에서 먹고 싶었는데 여자친구가 남포동 나가고 싶다고 해서 굳이 남포동까지 갑니다. 예전에 괘법 쭈꾸미 가서 맛있게 먹고 왔다고 남포동에 있는 남포 쭈꾸미가 궁금하다고 해서 한참 가서 가봅니다. 다른 블로그에서는 나쁘지 않다라는 평이 대부분이라 불안했는데 막상 가봤는데, 실망 가득이였습니다. 서비스는 불친절한건 아닌데 친절한 것도 아니고, 맛은 가격에 비해서 너무 부족하더군요. 제 주관적인 평가이니 한번 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은거 같습니다.
▲ 남포 쭈구미는 남포동 족발골목 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썰파 쪽 골목 안 쪽에 있는데 찾기 쉽습니다. 부평시장에서 쭉 내려오면 바로 갈 수 있습니다.
남포 쭈꾸미 메뉴 및 가격
▲ 남포 쭈꾸미 메뉴 자체는 간단합니다. 쭈꾸미 1인분에 12,000원인데 비쌉니다. 매운맛, 중간맛, 순한맛이 있는데 중간맛으로 주문합니다. 저도 다른 체인의 쭈꾸미 집 갔을 때 정말 맛있게 먹어서 주문할 떄만 해도 기대 했습니다. 다른 체인점에서는 중간 맛만 해도 적당히 매워서 먹을 때 땀 뻘뻘 흘렸던 기억이 있어서 중간 맛으로 주문합니다.
▲ 주문하고 얼마 안있으면 반찬이 차려집니다. 잡채랑 씻은 김치가 나오는데 그저 그렇습니다. 샐러드는 배추를 썰어놓은지 꽤 오래된거 같았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다른 손님들이 오는데 사장님의 호객행위가 별로 입니다. 주문 받을 떄도 그렇고 저는 엄청 거슬렸습니다. 친절함과는 거리가 먼 느낌입니다. 2명이서 얼마나 시키면 되냐라는 질문에 3인분 드시면 된다라던가, 굳이 크게 말하지 않아도 될 타이밍에 크게 말씀하시는 등 전체적으로 서비스는 불편했습니다.
▲ 쭈꾸미는 바로 올려줍니다. 쭈꾸미 상태가 별로 입니다. 크기는 다른 체인점이랑 비슷한거 같은데 쭈꾸미 색갈이 오래된 거 같습니다. 양념도 제대로 안된거 같아서 시작부터 별로입니다. 다른 체인점에 방문했던게 꽤 오래되서 기억이 선명하지는 않지만, 확실히 남포 쭈꾸미보다는 훌륭했습니다.
▲ 옆에 보면 쭈꾸미 요리하는 방법이 있는데 적당히 익으면 종업원 분에게 좀 봐달라고 요청하면 먹기 좋게 잘라주십니다. 콩나물이랑 부추도 넣어서 요리해주십니다. 양념이 매운 것도 아니고 안매운 것도 아니고 어중간합니다. 쭈꾸미는 탱탱함보다는 그냥 오래된 거 같은 느낌입니다. 전체적으로 맛없습니다. 공기밥은 따로 주문하거나 볶음밥 드시면 됩니다. 저희는 그냥 맛이 생각했던거보다 별로라 볶음밥 하나 주문해서 볶아 먹습니다.
▲ 그나마 볶음밥은 먹을만 합니다. 여자친구가 쭈꾸미 정말 좋아하는데 이날은 대충 먹고 나가서 다른 음식을 먹고 싶다고 합니다. 날씨도 추워서 딱 먹기 좋을 꺼라 생각했는데 실망가득 하고 나갑니다. 남포동에서 쭈구미 먹고 싶을 땐 차라리 쭈꾸몽 추천 드립니다. 쭈꾸몽에서는 정말 맛있게 먹고 왔었는데 남포 쭈꾸미에서 정말 실망만 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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