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폴드 AS 후기] 레오폴드 900R 갈축 AS 후기

레오폴드 900r 갈축 침수

주변에서 다들 기계식 키보드를 쓰길래 도대체 뭔가 싶어서 저도 한번 써봤습니다. 처음에는 적축부터 흑축, 마지막으로 갈축으로 왔는데 저는 갈축이 제일 잘 맞더군요. 레오폴드 900r 갈축은 키감이 너무 좋아서 애지중지 쓰고 있었는데 실수로 물을 쏟았습니다. 처음에는 기계식 키보드는 다 방수가 되는줄 알고 별일 아닌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다 방수가 되는건 아니더군요. 5시간정도 말리고 다시 썼는데 잘 되길래 그냥 썼는데 다음 날 키 3개가 완전히 작동이 안됩니다. 급하게 레오폴드 홈페이지에 방문해서 AS 신청 방법을 찾아봅니다.



▲ 침수된 키보드인데 겉은 멀쩡해보입니다. 스페이스와 b,n 키가 먹히지 않습니다. 키보드가 침수되면 바로 선을 뽑고 리무버로 키캡빼서 말리는걸 추천드립니다. AS 보내려면 포장해서 택배로 보내야합니다.





▲ 다행이 레오폴드 900r 갈축 키보드가 그대로 있어서 바로 포장을 합니다. 키보드 택배 보내기가 까다로운 점이 키보드 길이의 박스를 구하기 어렵습니다. 우체국 택배에 있는 박스는 다 불가능합니다. 





▲ 다행이 예전에 쓰고 남은 뽁뽁이가 있어서 칭칭 감아서 보냅니다. 뽁뽁이가 없는 분들은 우체국가면 천원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현금으로만 결제할 수 있다고 하니 현금 챙겨가셔야 합니다. 레오폴드 홈페이지에서 AS 맡길 주소로 보내고 기다립니다.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키 하나 수리하는데 3천원~5천원 정도 수리비가 나온다고 합니다. 택배비도 기계식 키보드 무게가 있어서 4천원 나옵니다. 한번의 실수로 너무 많은 일이 생깁니다.




▲ 4월 5일에 보낸 레오폴드 900r 갈축 키보드가 드디어 왔습니다. 4월 18일에 받았는데 중간에 레오폴드에 전화를 해도 AS 진행상황을 알기는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레오폴드 홈페이지에 글을 남기니 답변을 주시더군요. 사실 수리비를 말해주면서 작업상황 알수 있을거라 기대했는데 안와서 약간 긴장했었습니다. 아무런 말없이 택배만 와서 설마 수리 불가인가 하는 마음에 불안해집니다.




▲ 택배상자를 열어보니 뽁뽁이로 엄청 잘 포장되어 있습니다. 사실 전화했을 때 약간 퉁명하게 받으셔서 불안이 더 심했었는데 잘 감겨진 뽁뽁이를 보니깐 약간 안심됩니다. 






▲ 뽁뽁이를 벗기니 레오폴드 FC900r 갈축 제가 포장했던 그대로 모습을 보입니다. 레오폴드 AS 후기를 몇 개 봤었는데 다 감동후기라서 살짝 기대가 됩니다.



▲ 레오폴드 갈축 키보드 안에도 뽁뽁이가 들어있습니다. 이정도로 신경써주실 줄은 몰랐습니다.





▲ 급한 마음으로 바로 키보드를 연결해봅니다. 너무 작동이 잘됩니다. 혹시 몰라서 키보드 체크 사이트에서 모든 키가 작동되는지 확인해봅니다.


https://www.keyboardtester.com/tester.html


위 사이트에서 키보드 체크하실 수 있습니다. 설치 프로그램 필요없이 바로 웹에서 체크할 수 있으니 사용하시면 됩니다. 확인 결과 다 정상적으로 작동합니다. 사람들이 왜 레오폴드 레오폴드 하는지 알겠습니다. 진행상황을 알려주시면 더 좋았겠지만, 이렇게 무료로 멀쩡하게 고쳐서 택배로 꼼꼼히 포장해주신 레오폴드 측에 감사의 말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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